퇴원하고 다음날부터는 구토는 없지만 몸은 기분이 나쁘다. 미열은 나지만 그렇다고 고열은 아니고..머리아픈것은 기본이고..드디어..이틀이 지나자 메뉴얼대로 내몸은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관절이 아프고 뻐도 아프고..마디미디 아파서 타이 맛사지를 맞아도 아쁘고..오일맛사지도 받았지만 아프고..
아프고 밥은 못머고 항문까지 아프고..어쩜 위에서 지시하듯이 내몸은 그렇게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열흘 지나고 아픈것도 밥맛없는것도 서서히 업어지기는 하였다..그리고 머리카릭이 빠지기 시작한다,
보름지나자 내 머리정수리에 반짝이기 시작하더니 머리를 감았더니 뭉쳐서 빠지지못해 린스를 발라 정리하였더니 머리카락이 통채로 한움큼씩 빠지는것이 내 머리카락이 가발머리를 만들마큼 빠져 나왔다.
겨우 진정하고 겨울보니..머리에는 군데군데 반짝이고 내 모습을 보기 민망하다.
쇼방에 앉아 머리를 말리는더 말릴수가 없다 한움끔씩 빠져나오려는 머리카락은 이제는 주체를 하징솟ㅅ나고 줄줄 빠진다..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각오를 하였건만..어쩔수 없었다..옆에서 남편도 각오한 일이니 상심하지 말자는 위로와 보경에게 전화해서 이발기구 챙겨서 오라 전화했다.
몇분동안 게속해서 빠진머리를 정리하고 내 마음도 정리하였다.
아들과 며느리가 와서 며느리는 가라 이르고 아들에게 머리를 머리를 맡기고..정리된 머리를 보고.
이렇게 잘 생긴 두상이 있는 사람 드물거라 넌시리쳤더니..남편도 아이구 ..스님 나오셨냐고 하고..아들도 호연이보다 이쁘다고 넌시리 떨고..
한바탕 가발쓰고 웃고..
오늘은 수술한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날이다.
울 큰아들 34번째 생일전야제에..
까까머리가 된 머리는 쪼이는듯하고..스치는 부분이 에민하다.
익숙해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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