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예정으로 남쪽에서 서쪽으로 반바퀴 돌려하였지만 운전자 아들이 피곤하다하여 백전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모닷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웠는데 대부분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하룻밤을 보내고 마이산으로 가는 길이 차안에서 더 이쁜던 것 같다. 주차하고 가는길이 좀 멀었지만 걸을 만 했다. 아들은 운전만 하다 걸을려고 하니 힘들어한다.
그렇게 마이산의 아름답고 개인의 불심을 엿 볼 수 있었던 공덕을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서해바다의 일몰을 구경하려 올라왔다. 일몰의 기회를 주지 않은 날인지 시간이 지나도 지는 해는 보지 못하고 허기진 배를 매운탕으로 먹고 집으로 왔다. 2박3일 일정으로 아들과의 여행이 조금은 불편하였지만 해 보고 싶은 것들... 팔짱끼기. 같이 걸어보기. 오로시 둘만 하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소원 했던 지난날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은 듯 하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지만 앞으로는 자제해야 할 것 같다. 20세가 넘었고 성인이라 오로시 한 개인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미국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아들이 엄마를 위해 여행같이 해준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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